유머이야기
2022. 7. 16.
살인의 추억 박해일 배우 일화
박해일이 고민을 많이 했죠. 형사들이야 "야 이새씨야, 니가 범인이지?' 하는 감정으로 연기하면 되고, 나는 박현규 쟤가 범인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하고 연출을 하면 되는데 배우 본인은 매일 전화해서 "감독님, 제가 범인이에요?" 물어봐요 그러면 나 ㄴ"어, 나도 몰라" 하고 얼버무려 버리고 나중엔 정말 힘들어 하길래 내가 어느 한쪽으로 정리를 해줬어요. 와~ 그러니까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범인이 아니라고 말해 줬나요? ' 이거 비밀인데, '아니다'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니가 범인이 아니라고 결백하다고 믿고 연기해라 속으로는 니가 아무리 진심으로 연기를 해도 사람들은 오히려 너를 더 가증스럽게 볼 것이다 생각했죠 (웃음) 그래도 어쨋든 좋아하더라구요 이틀 뒤엔가 술먹다가 전화해서는 "감독님, 나 범인 아니죠..